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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에 주신 은혜 (고전1:3-9)

고린도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 중 하나였습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린도전서와 고린도후서를 길게 기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제가 아는 유명한 그 얘기 가운데 스펄전 목사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날 어느 젊은이가 스펄전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저는 교회 생활에 늘 시험을 받고 늘 지쳐 있는데 목사님 좀 문제없는 완전한 교회 하나 소개해 주세요.” 스펄전 목사님이 청년을 향해서 빙그레 웃으면서 이런 유명한 얘기를 했다고 하죠 “자네가 혹시 그런 교회를 찾으면 나에게 꼭 알려주게 나도 그 교회에 가서 그 교회 교인이 되고 싶소. 그러나 자네는 말이야 그런 교회를 찾거든 자네만은 절대로 그 교회에 속하지 말게.” “왜요?” “자네가 끼면 그 날부터 그 교회의 완전은 깨질 테니까 말이야.” 불완전한 인간이 모여서 형성하는 공동체는 언제나 문제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없기를 기대하는 것은 하나의 이상에 불과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문제에 앞서 하나님께서 고린도교회에 주신 은혜를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살펴보니 고린도교회는 여러 면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1. 복음의 증거가 확실한 교회였습니다. 이것은 큰 은혜입니다.

(고전 1:5)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고전 1:6)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고린도교회는 의사소통능력과 지적이해도가 높은 교회였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소통능력과 지적이해도가 뛰어난다면 많은 지식을 잘 소화하고 오해하는 일도 적기 때문에 이것을 기초로 쉽게 감정에 흔들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한번 이해되어진 사실과 진리에 대해서는 충성스럽게 그것을 자신의 삶의 모토로 삼고 지키려고 애를 씁니다. 이런 경향들은 예수의 복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의 복음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하고 복음을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구원의 확신이 강한 교회였다는 사실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는 것은 어떠한 시험과 환란이 온다 할지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오늘 본문 9절에서 바울은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라고 증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고린도 교우들을 부르셨고 지금도 그들과 교제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신 것을 확신하십시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교제나누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고린도 교회는 모든 은사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고전 1:7)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고린도 교회는 각종 다양한 은사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고전 12장에 보면 여러 가지 은사가 나옵니다.


고전 12:7-12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저는 지금도 이러한 은사들이 우리 교회 안에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은사들은 이제 끝이 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은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간구한다면 오늘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우리에게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모든 지식과 모든 은사를 부족함 없이 주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 주신 하나님께서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시지 않겠습니까?(롬8;32)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지적능력이 많은 사람들은 은사 받는 일을 주저하거나 꺼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은사 받는 일이 대부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모든 은사는 성령에 의해 사로잡힐 때에 성령께서 주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은사를 받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이성적 관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은사가 풍성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고린도 교회가 이성이나 감정의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은 교회였다는 사실입니다. 이 또한 은혜였습니다.


3.고린도 교회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교회였습니다. 이 또한 은혜입니다.


(고전 1:7)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고전 1:8)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모든 성도에게 항상 있어야 할 요소들입니다(고전 13:13).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사역을 믿는 것이며,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행하는 것이며, 소망은 주의 오심과 천국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모든 성도들의 소망이요,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고린도 교회는 이 소망 때문에 어떠한 고난과 환란이 온다 할지라고 참아 낼 수 있는 교회였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풍요롭고 살만하더라도 이 세상을 절대화하지 않고 주님 오실 때에 이 모든 것을 털어내고 주님을 맞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교회였습니다.


4.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마지막에 책망할 것이 없는 교회로 우뚝 서게 될 것을 믿고 그것을 은혜로 여겼습니다.


(고전 1:8)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바울은 주 예수께서 그들을 그의 재림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실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였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1:6에서,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의 확신은 지금은 비록 고린도교회가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고 그것을 능히 이겨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에게 문제는 닥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그 개인이나 공동체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이 모든 문제를 넘어 설만한 은혜가 고린도 교회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교우들에게 주지시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문제가 있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할 은혜가 있습니까? 만약에 없다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주님께 구하십시오. 내 안에 충만한 주의 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를 이겨낼 능력을 덧 입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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