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성도를 위한 바울의 간절한 기도(엡3:14-21)

오늘 말씀은 근심 중에 있었던 에베소 교회를 위한 바울의 간절한 기도 내용입니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개념을 정리하고 말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원래 교회와 성도는 같은 개념의 말입니다. 교회란 헬라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에클레시아’입니다. 전에는 한국에서 모든 눈에 보이는 교회(가시적 교회)를 ‘교회당’이라고 지칭하여 사용하였지만 이제는 그런 말을 쓰지 않아 자칫 교회는 가시적인 외형적 건물을 가리키는 말로 오해 할 수 있습니다. 즉 교회는 개개인의 성도들이 모인 크리스천 공동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 이 교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 바울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문을 써 내려갑니다.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 첫째로는 성령으로 속사람이 강건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속사람이란 우리의 영적인 영역을 말하는 말입니다. 즉 우리의 영적인 상태가 성령하나님을 통하여 강하여 지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강한 역사는 이미 초대교회를 통해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 사후, 기독교에 대한 유대인들의 박해가 있었을 무렵 예루살렘에 남아 성령받기를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한 120명의 성도들은, 마가의 집에 모여 성령 받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오순절이 되어 성령님께서 바람과 같이 불꽃같이 임하시었고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모두 성령 하나님을 체험하고, 방언을 말하는 등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의 탄압과 박해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모여든 수많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행 2:1)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행 2:2)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 2:3)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행 2:4)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 하니라.

(행 2:5)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행 2:6)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행 2:7)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행 2:8)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 세상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사역을 역동적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감정이나 이성에 사로잡혀 살기가 쉽습니다. 감정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들은 감정의 기복에 따라 늘 분위기가 변하기도 합니다. 이성적인 사람들은 이성적 논리에 맞지 않는 모든 일에 선 듯 나서서 일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이성적으로 맞지 않은 일들에 대해 무시하거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성령의 사람들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도 공급하여 주십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임재하실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 지배하시도록 날마다 기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둘째로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풍성하신 사랑을 따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를 바울은 기도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 본성의 유혹과 세상에 유혹에 시달리며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한 모든 시련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님의 사랑 뿐 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날마다 깊이 확인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크고 넓으신 사랑 때문에 모든 유혹을 이겨내고 성숙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바울은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롬 8:35)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 8:36)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롬 8: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롬 8: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세 번째로 우리가 간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바울은 이미 자신이 생각하는 일에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해 왔습니다. 기독교를 박해하던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과정에서 신비한 환상과 예언의 말씀으로 그를 굴복시키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보잘것없는 자신을 이방인을 위한 전도자로 세우시고 자신을 통해 수많은 환자를 낫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단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바울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날마다 계속 되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모든 교회(성도)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버리고 하늘 영광을 위해 고난의 길을 택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고난의 길을 걸을 줄 아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립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날마다 경험하는 사람들이 고난 속에서도 즐거워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거 크고 위대하신 분입니다. 여러분의 비전을 그 분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대하게 사용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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