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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성도를 위한 바울의 권면1 (엡4:1-3)

사람의 성장과정 가운데 보면 청년기시절까지는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해 중점적인 관심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결혼과 함께 배우자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있을 것이고, 자녀가 생기면 자녀에게 혹은 부모님에게 관심을 쏟으며 살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손주들에게 관심을 더욱 집중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에 대한 관심이 많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제일 처음 믿었을 때, 구원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넘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 후에 우리는 영적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에 대한 목적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에베소서에도 1장에서 3장까지는 교리적 이해에 대해, 4장에서 6장까지는 신앙에 대한 실천 삶의 권면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실천편 첫 서두에 바울은 에베소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히 살 것을 간절하게 권면합니다.(엡4;1)


1. 하나님께서 부르심에 합당한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해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피조물(고후5;17)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새로운 존재(New Being)가 그리스도 때문에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새롭게 바뀐 존재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자신을 위해 이 세상 안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로 주님을 위해 이 생과 영원한 삶을 위해 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목적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엡3장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영광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강력하게 소망했습니다.


성경은 일차적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은 ‘거룩함’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상징하는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살전 4:3-8)


2.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2-3)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의 권면들은 예수 안에서 높은 도덕성과 인격적 성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타락한 시대에 그 도덕성과 인격적 성숙함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당시 로마 세계는 도덕성의 타락이 극심하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가 물위에 있을 때에 그 목적과 기능을 수행하지만 물이 배안으로 들어오게 될 때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원리와 같습니다. 항상 현 시대를 말씀으로 조명하며 시대에 물들지 않기를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하나님이 사용하십니다. 노아의 시대가 타락했지만 거룩한 삶을 살았던 노아를 사용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인격적 성숙함은 이기심을 초월하여 공동체를 위하여 사는 존재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용납할 힘이 있습니다. 인내 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만 어려움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사랑을 공급할 힘이 있습니다.


3. 이러한 위대한 힘은 성령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데살로니가 전서 4장 7-8절 말씀에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함을 저버리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2절과 3절에 나온 ‘모든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 용납, 평안’등의 표현들은 성령의 열매들입니다.


갈 5:22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갈 5: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4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 5: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의 능력 안에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의 모든 욕망은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님으로 더불어 살고 그 분께서 주시는 능력 안에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분명히 하시길 바랍니다. 현재의 유익과 편안함을 위해 이 세상과 타협하며 갈팡질팡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나는 할 수 없지만 성령님께서는 하실 수 잇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하십시오. 여러분을 위해 살지 말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 안에 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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