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가정관에 대해 (엡5:22-33)

우리는 우리자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출생 후, 가정에서 우리의 인생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오늘에 이른 분들도 있는 줄 압니다. 가정은 한 사람의 인격과 삶의 뿌리를 이루는 중요한 삶의 터전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가정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성경적 가정의 원리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신앙인으로서는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첫째,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해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늦게 결혼하거나 아니면 비혼주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축복을 거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간혹 하나님의 일에 전념하기 위해 비혼을 허락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만 그 외에 자신의 안일을 위해 결혼을 거부한다면 하나님의 명령과 축복을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거부하는 것이 됩니다. 모든 틀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로 살기 위해서는 결혼을 거부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둘째, 하나님께서 결혼제도를 계획하신 것은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사는 공동체를 만드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창 2:18-25

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셨지만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게 여기시고 또한 아담을 돕기 위해 배필로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부드러운 눈길로 사람을 바라보십니다. 무엇보다도 혼자 외롭게, 서로의 도움없이 메마르게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완비해 놓으시고 그 위에 에덴동산을 만드셔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창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사는 것은 단지 우리가 약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돕는 것을 좋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서로 돕는 배필을 주셨고, 가정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돕는 배필’이란 살면서 상호 위로와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짝이란 의미입니다. 동시에 이 말은 배우자와 함께 책임을 나눠지며, 이해와 사랑으로써 서로에게 대응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받들어 섬기는 데 혼연일체가 되어 협조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가정공동체를 사명공동체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배워 이 세상을 샬롬의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는 사명공동체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로마서 8:19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위의 말씀들을 보면 한편은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시고 다른 한편은 파괴되는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 허무하게 파괴되는 모든 피조세계가 회복되기를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처음 구절은 과거 사람들은 피조세계에 일어나는 엄청난 자연재해들을 두려워하여 신격화하였기 때문에 이것들은 신격화하지 말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후자의 말씀과 더불어 해석하면 오히려 이 모든 피조세계를 신격화하는 대신 잘 다스려 보존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로 가정에 주신 사명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모든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창조의 질서를 보존하고 회복시키는 일들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은 더욱 자연을 파괴하여 편리성을 추구하며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온실가스가 증가하여 이 때문에 심각한 기후변화의 폐해 속에 우리는 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이기심을 절제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길을 꼭 찾아야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부모님 되심을 다시 한 번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서로를 사랑으로 존중하고 섬기며 살며 다른 사람들을 이와 같이 대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이기심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을 소중히 대하는 방법도 가정 안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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