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나의 삶(고전9:16-23)

2000년 전 이스라엘의 변방도시 갈릴리에서 시작된 예수님의 하늘나라 운동은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엄청난 사회적 불안과 갈등의 벽을 넘어 새로운 나라를 향한 소망을 담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시작한 하늘나라 운동은 고착화되어 어떠한 기대와 믿음을 주지 못했던 기존의 유대주의를 넘어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말 그대로 기쁜 소식으로 확산되어 마침내 300년이 안되어 로마제국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이후 기독교의 복음은 수많은 선교사들을 통해 유럽으로 확산 되었으며, 신앙의 자유를 위해 북미지역으로 넘어 온 청교도들의 신앙은 네 차례에 걸친 영적 대각성 운동에 의해 전 세계로 복음을 확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세계화는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난 수많은 복음전도자들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 교단을 처음 세우는데 기여한 카우만 선교사는 시카고 전신 회사의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성령체험을 하고 직장 동료들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심으로 전도 한 결과 수많은 결신자들이 나오게 되었고 시카고 전신 회사 안에 신우회를 만들어 지속적인 복음전도를 위한 모임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한 감리교회 부흥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던 중, 일본에서 온 유학생의 간증을 통해 일본으로 선교하러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무디신학교에서 수학 후, 미국의 만국성결교회에서 안수를 받고 아내가 혼수품으로 가져온 피아노를 팔아 일본으로 가는 배 삯을 마련하고 일본으로 떠납니다. 이 때 전신회사의 신우회에서 카우만의 선교를 돕기로 작정합니다. 일본에 도착한 카우만은 일본주재 동양선교회를 세워 전도하며 신학생들을 양성합니다. 몇 년 뒤 시카고 전신회사 시절 전도한 동역자 길보른이 합류하며 일본 전역을 돌며 복음전도를 합니다. 그 중에 한국에서 유학 온 김상준 정빈이라는 두 청년이 동양선교회 신학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마치고 카우만, 길보른과 함께 서울에 동양선교회 복음 전도관을 설립하고 전도하기를 시작합니다. 그간 장로교와 감리교는 간접선교 즉, 의료선교와 학원선교를 해 왔던 반면 동양선교회에서는 직접전도, 노방전도, 가가호호 전도 등 직접적인 전도를 통해 한국의 복음전도 사역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교계의 부흥운동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사도행전에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자 두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베드로와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안에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사도들의 전도사역과 바울의 전도사역을 비교적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씩 회개케 하는 역사를 일으킵니다. 바울은 로마를 지나 당시의 땅 끝인 스페인가지 가서 복음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시대를 원시 기독교 혹은 초대 기독교시대라고 부릅니다. 과연 원시 기독교 시대에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들은 순교를 불사하고 복음전도가 그들의 최대 사명이 되었단 것인가요?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오순절 날에 성령을 체험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늘나라에 대한 확실한 소망은 부활신앙에서 나옵니다. 부활하신 예수의 육신을 체험한 베드로와 그의 제자들은 모두 순교할 때까지 복음을 전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바울은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영적 체험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은 그의 신앙 간증을 통해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바울은 다메섹까지 가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은 그의 잘못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 그를 만나 주셨고 그는 거기에서 놀라운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사명을 발견합니다. 바로 ‘이방인을 위한 복음전도자’로 부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전도에 대한 바울의 생각이 나타납니다. 첫째 그에게 있어 전도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만일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고전9: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우리에게 있어서 전도는 어떠합니까? 우리가 정말 구원이 가장 위대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전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만 살 것이 아니라 우리는 다른 사람을 구원시키기 위해 먼저 구원받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둘째 바울에게 주어질 상급은 전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전도를 위한 절제와 헌신이 상급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전9: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마지막 날 우리 모두는 주님 앞에서 우리가 행한 일에 대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전도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전도를 그의 받을 유일한 상급으로 생각하며 전도했습니다.


살전 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셋째 바울은 전도를 위해 모든 사람의 종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고전9:19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고전9: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고전9: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고전9: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바울에게 있어서 영혼 구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얻기 위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포기했습니다.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하기 위해 섬김의 삶을 산 것입니다.


바울이 이와 같은 삶을 살게 된 것은 인생의 참 주인이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나를 살리신 주님이 나의 참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전도 대상자를 정하고 기도하십시오, 그를 위해 헌신하기로 작정하십시오, 복음을 전 할 기회를 잡아 복음을 선포하십시오. 주님이 하십니다. 그리고 적당한 시기에 주님 앞으로 인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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