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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생활의 승리를 위해 (엡6:10-17)

바울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지막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뒤로 처지기 쉬운 것이 바로 우리의 영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부르시고 구원하신 것은 다시는 마귀에게 지는 삶을 살기를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영적으로 승리하는 생활은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삶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영적으로 승리하는 생활을 위한 지침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몇 절을 다시 읽어봅니다.


(엡 6: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엡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오늘 말씀은 첫째, 영적 싸움의 대상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 싸움의 대상은 마귀와 그 하수인들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마귀는 영적 존재로 자신들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다가 타락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영적 싸움은 눈에 보이는 싸움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이 싸움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려는 모든 생각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마귀는 간교하게 사람과 하나님사이를 분리시키려고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마귀는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고, 인간 자신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인간의 욕망을 극대화시켜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만들었습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이간질 하기위해 의심스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나?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면 나에게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가? 내가 주님을 위해 이처럼 충성하며 희생하고 사는데 하나님은 나를 알아주시겠는가? 이런 질문들은 마치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열심히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의 관심과 기도에는 무관심하고 계신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충분히 많은 것을 주신 분이시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이것으로 이미 우리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마귀의 간계는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나 재물이나 재능이나 삶 전체가 나의 것이라고 주장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고 내 마음대로 이 모든 것을 사용할 때 진정한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결국 하나님과 맞서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의 결과는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것이 나의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게 되면 우리는 아주 무기력하게 마귀에게 함락 당하게 되고 맙니다. 성경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불순종의 삶이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 즉, 심판의 대상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엡 2:2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 2:3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마귀의 잘못된 의문제기나 유혹에 대해 단호하게 맞설 각오를 하는 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이 선포는 우리 자신의 욕망이나 내가 생각하는 자유로움에 대해서는 불편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마귀의 유혹에 맞서는 일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성경 13절과 14절을 한 번 다시 읽어 보십시다.


(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여기에는 우리에게 중요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13절의 악한 날에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절의 그런즉 ‘서서’라는 표현들은 마귀와 대적하여 쓰러지지 않고 서(stand)있다 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즉, 영적 승리를 말하는 표현들입니다.


영적승리를 위한 첫 출발은 마귀의 간계한 유혹의 말들 즉, 의심의 말들과 거짓된 자유로움의 생각들에 대해 당당하게 맞설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마귀와 영적전쟁을 선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꺼이 기쁨으로 순종할 때 영적 승리가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우리의 싸움은 우리 자신 만을 바라 볼 때에는 날마다 질 수 밖에 없지만 주님의 능력을 덧입을 때에는 늘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엡 6:10)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반면, 마귀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마귀와 맞설 의지가 없는 사람들은 이미 패전 한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다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반면 예수의 사람들은 그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


(갈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바울은 에베소 교우들에게 이 영적 전쟁을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을 것을 명령합니다.


(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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