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2 엡2:14-22

대구에 있는 동산병원이란 곳에 수년 동안 환우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병원의 여러 군데를 안내 받아 탐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병원은 미국에서 온 의료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곳이었기 때문에 병원 한 곁에 선교 박물관과 의료 박물관이 있었고, 그 앞에는 많은 비석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누구의 비석인지 궁금하여 자세히 살피기 위해 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선교사들과 어린 나이에 죽은 선교사 자녀들의 비석들이 많았습니다. 복음을 위해 낯선 이국땅에 와서 사람들을 고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지만, 정작 자신의 어린 자녀들을 일찍 떠나보내야만 했던 선교사들의 심정을 생각해 보고 많은 충격과 감동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잠든 선교사들은 바로 먼대 있는 우리에게 화평을 전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오신 또 다른 예수님의 삶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순종이 예수님의 삶이 옳았다는 것을 더욱 강하게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엡 2:14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엡 2:16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엡 2:17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엡 2:18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COVID19는 우리에게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의 안전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자칫 서로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로 멀리하거나, 혹은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을 죄인 취급하거나 하는 잘못된 편견들이 늘 있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음모론 때문에 5G 기지국 50개 이상이 불탔다고 이야기도 듣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더욱 깊어집니다. 오늘 성경은 화해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교회의 기초석이 되셨다고 말씀하십니다.(엡2:20) 서로에 대한 의심과 반목, 갈등의 한계를 넘어 서는 것이 교회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시는 말씀입니다.


엡 2:20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엡 2:21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엡 2:22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이 기초석은 첫째, 서로를 연결하여 성전을 이루어 간다고 합니다.(21절) 예수님 안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예수님 때문에 하나가 됩니다.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하나 됨을 지향하는 삶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다르다고 분열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연약하다고 배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안고 사랑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지려고 합니다.


둘째, 이 기초석을 토대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 힘이 됩니다.(21,22절)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서로 사랑 함으로 연합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하는지는 압니다. 이것은 삭막한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맛나는 세상으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연합하는 일은 이기심의 욕망에서 해방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 힘은 절망하고 낙망하고 자책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다시 세우는 힘입니다. 우리는 이 비전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셋째, 이 기초석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겁니다. 개인으로는 이 성전을 지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거룩한 예배 공동체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속에 살지만 거룩함을 유지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유혹에 넘어 질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권고하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교회의 근간은 화해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교회의 성도는 예수님이 행하신 화해의 삶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성경은 이것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엡2:22) 성령의 능력 안에 거하기 위해 성령님을 강력하게 사모하십시오. 성령께서 우리가 마땅히 그리스도인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주님께서 하신 일들이 항상 눈에 밟힙니다. 주님께서 지신 고난의 십자가를 회피하지 않고 나도 질수 있다고 선언하게 하시고 감당해 나가도록 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24-26)

조회수 2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우리는 주기도문의 마지막 시간 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는 교회의 거룩성과 하나님의 주권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위한 필요를 위해 기도하실 것을 당부하시고 죄 사함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말 것도 기도하라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해 교회를 위한 간구와 우리를 위한 간구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특히 우리를 위한 간구는 1. 일용한 양식을 위해 기도할 것 2. 죄사함의 확신을 위해 기도할 것 3. 시험과 악에 대한 문제를 위해 기도할 것 등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시험이란 세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시련이라는 의미입니다. 약 1:2-3 “내 형제들

지난주 설교는 생명의 지속 가능성의 기초가 되는 일용한 양식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일용한 양식을 구하는 일이란 육체적 생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음식과 우리의 필요를 간구하는 동시에 생명의 양식이신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지속적인 은혜의 양식을 구하는 일을 말하며 이는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간구해야 할 첫 간구였습니다. 오늘 두 번째 간구는 죄 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