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자의식(고전4:1-6)

오늘 본문은 흔히 교회 임직식 때에 많은 목사님들이 설교 본문으로 택하는 구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특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사역하는 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면서도 때론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여러분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판단합니까? 흔히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귀 기우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러 요소들이 우리를 판단한다고 말합니다.

1. 첫째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입니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모든 공동체 안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평가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직장 내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회식 문화가 자주 있곤 합니다. 일부 어떤 회사원들은 이 회식 자리에 가고 싶지 않더라도 꼭 참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혹 내가 빠진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 흉을 볼까 겁이 나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너무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칭찬을 한다면 마음이 우쭐해지고 기분이 급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에 대해 험담을 듣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는다면 급하게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초조해집니다. 어떻게 만회를 할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말한 사람들을 미워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하거나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좀 부족한 사람들에게 흔히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 바울은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자존감이 강하고 자기 세계가 분명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고전4: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아예 무시하지 않더라도 조금 더 자기 자신의 자의식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는 것이 바울의 판단으로 보입니다.

2, 자기 자신의 판단입니다.

이것은 자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를 바울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흔히 자신을 판단할 때에 어떤 사람들은 교만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래의 성경 구절들을 천천히 읽어 봅시다. 바울이 생각한 자의식은 어떠합니까?

고전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전4: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바울은 먼저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일꾼’ 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표현은 바울이 가지고 있는 자의식에 대해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하는 표현 안에는 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자긍심과 담대함이 있습니다. 그 다음 성경 구절에 이 말의 의미를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비밀스런 구원의 계획과 섭리를 이미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이 교만한 마음을 품은 것도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표현합니다. 즉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이 책망 잡힐 일들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즉,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바울의 자의식 안에서 우리는 분명한 자존감, 겸손함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3.하나님의 판단입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역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크게 여기지 아니 한다고 말합니다.

고전4: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바울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일을 맡기신 하나님 이십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판단이 우선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나 심지어 자신의 판단까지고 유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의 판단은 정확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정확하게 판단하십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일들을 기억하고 계시고, 우리 마음의 깊숙이까지도 꿰뚫어 보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 우리 자신의 판단보다 하나님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루하루를 ‘코람데오’ 즉,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고전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더 나아가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한 모든 사역에 대해 책망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행한 것 이상으로 우리를 칭찬해 주실 분이라는 사실도 바울은 알고 있었습니다. 주님께 받을 칭찬으로 인해 바울은 어떠한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자기 자신을 드리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딤후 2:15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란 오늘 성경 2절에 나타난 흔들림 없이 주님을 위해 날마다 헌신하는 충성된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살아가기 보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오늘 본문 6절에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고전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마지막 때가 되면 사람들은 마음이 조급하여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내하지 못하고 마음이 쉽게 갈팡질팡하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변함없이 충성스런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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