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당하신 고난 - 그 버려짐의 고통 이사야53:1-7

서론

2020년도의 고난주일은 전 세계가 고통 받는 가운데 준수하게 되어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더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 이전에 이미 로마 병정들로부터 매 맞는 태장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탈진상태에 계셨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일찍 운명하셨습니다.


요 19:31이 날은 예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요 19:32군병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요 19:33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요 19:34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은 육체적 고통과 아울러 버려짐에 대한 고통이었습니다.


1.예수님은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사랑을 하고 또 버림을 받으신 겁니다. 애초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부터 그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요 1:11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이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예수님을 기피 하였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계신 동안에도 자나가던 사람들이나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와서 예수님을 모욕하고 조롱합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그런 조롱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사53:3-4)


막 15:29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막 15:30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 하고

막 15:3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예수님의 고통은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자들로부터 버림받은 고통입니다. 우리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때론 어쩌다 헤어진 경우들도 있지만 서로의 잘못이나 일방적인 오해로 사람을 저버리는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 사람들과 화해하셨습니까? 아직 우리 마음속에 용서하지 못한 어리석음은 남아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2.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버림받는 고통을 경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일 처음 가룟 유다에게 버림받으신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 역시 예수님을 오해하여 예수님을 팔았지만 곧 후회하고 비극적인 삶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또 다른 제자였던 베드로 역시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합니다. 이것은 그의 삶을 가장 거북하게 만든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가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였을 때, 예수님이 예언하신 대로 닭이 울게 됩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예수님을 부인하고 욕하였던 모든 것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 모든 부끄러움을 떨치고 다시 예수님을 위한 위대한 사도로 거듭나게 됩니다. 유다의 삶과는 대조되는 삶입니다. 이는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그가 주님을 끝까지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주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실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이미 주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알고 주님을 끝까지 사랑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자신의 사랑하는 제자들로부터 버림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이후, 남은 제자들이 주님을 위해 사역해야 할 사람들인데 그들의 신앙은 이처럼 미약했습니다. 한 때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교훈에 시험 들어 떠나게 될 때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으셨습니다.(요6:64-47) 당시에는 그래도 베드로의 확신아래 소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남았지만 이제 베드로마저 떠나버리고 홀로 남는 버림받음을 경험하셨습니다. 이 고통을 혼자 경험하십니다.


사 53:7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예수님의 마지막 고통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가능하면 이 잔을 내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신 기도를 거절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며 절규하십니다.


(막 15:34) 제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하나님께서 지우신 십자가의 이유를 예수님도 모르는 바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속죄양으로 버림받는 자신의 모습은 두렵기조차 하였을 겁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육체적 고난을 넘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고난이요, 하나님께 버림받는 영적인 고난이었습니다. 그런 고통을 넘어 우리에게 구원이 임한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구원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주어지는 은혜를 넘어 예수님의 버림받은 고통, 즉,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고통,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고통, 생명을 버림받은 고통을 넘어서 우리에게 온 것임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아래 본문의 깨달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사 53: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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